독일은 유학생 수가 매년 더 늘어나는 나라 중의 하나이며, 그 만큼 입학허거를 얻기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약 50여개의 모든 대학이 국립이므로 특별히 명문 대학을 구별하기 보다는 전공 학과의 개설 여부와 교수진의 구성이 중요하다. 특히 학과 선택에 있어서, 같은 학과라도 전공분야에 차이가 있으며, 같은 전공이라 할 지라도 학교마다 학과명이 우리나라와 다를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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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대학의 종류: 독일에는 다음과 같은 종류의 대학이 있다.

- 종합대학(Univesitat), 공과대학(Technische Hochschule), 의과대학 (Medizinische Hochschule),
- 교육대학 (Padagogische Ho-chschule), 특수대학(Gesemt Hochschule)과 같은 일반 정규대학

- 예술 및 미술 전문대학 (Kunst und Musik Hochschule)

- 기술전문대학(Fachhochule)

Gesemt Hochschule는 종합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 및 미술대학의 일부를 혼합하여 만든 학교로서 다른 일반대학과 같은 임무를 수행하며, 학문중심의 4년제 과정과 응용위주의 3년제 과정을 갖추고 있다.

나) 시험과 학위과정

독일대학에서의 각종 시험은 대단히 중요하며, 작게는 수학 능력이 있는가를 판단하는 시험에서 부터 박사학위를 받기 위한 시험등 여러 가지가 있다.
대개의 전공 분야에서는 4학기 정도를 마치면 중간고사를 보며, 이 시험으로 기초과정이 끝난다.
중간고사 성적이 좋아야만 본과정으로 올라갈 수 있다.
졸업시험에는 디플롬, 석사학위, 국가고시, 박사학위시험등이 있다.

디플롬 시험(Diplom)

학위를 수여하는 대학의 졸업시험으로서 대학교수들이 평가하게 되어 있다.
이 시험은 구두시험과 필기시험을 모두 치르는 경우도 있고 둘 중 하나를 치르는 경우도 있으나, 졸업눈문은 필수적이다.

석사학위 시험(Magister)

이는 인문과학 분야의 졸업시험으로서 전공 2과목 또는 전공 1과목을 최소한 8학기 수료해야만 응시자격이
부여된다.

국가고시

독일 연방정부가 실시하는 졸업시험으로서 독일 학생 뿐 아니라 외국인학생도 응시할 수 있다.
이 시험으로는 국가통제하의 직종 (약사, 의사, 교사, 법률가등)에 취업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물론 외국인은 법적으로 그같은 취업이 금지되어 있다.

박사학위(Doktor)

학위논문과 구두시험으로 박사학위가 수여된다.
박사학위는 자격을 얻은 후 2~6년 사이에 취득할 수 있다. 영국이나 미국의 박사학위 과정과는 근본적으로 달라서, 정해진 과정을 수료한 후에 학위를 수여한다든가 하는 학업 규정이나 일정한 과정이 없다.


다) 수업의 구성

독일 대학에는 시간적으로나 전공과 관련하여 제도적으로 확고히 짜여진 과정이 없다.
대부분의 전공 분야에는 주당 몇 시간이라는 규정이 없으며, 일반적으로는 반드시 강의에 출석해야 한다는 의무가 없는 반면, 특정 강의와 연습에는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

전공 분야는 대체로 1.2의 두 단계로 구성되어 있어서, 1단계에 해당하는 4학기를 마친 후에 치르는 중간고사로서 2단계의 학업을 계속할 실럭이 있는지를 평가받는다.
교육방법에는 크게 강의와 연습의 두가지가 있다. 강의는 교수가 일방적으로 강의하는 형태이며 이같은 강의를 통해 다룬 내용을 더 깊이 다루는 것이 연숩, 세미나와 실습이다.
여기서 교수와 학생간의 대화는 매우 중요하며, 주제발표와 과제는 물론 시험도 본다.



학기는 10월에서 3월까지 계속되는 겨울 학기와 4월 부터 9월까지 계속되는 여름학기로 나뉜다.
원서제풀 마감은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겨울 학기는 7월15일, 여름학기는 12월 15일 까지이다.

그러나 이는 완전히 갖추어진 원서가 도착해야 하는 날짜를 말하는 것이므로 서류규비상의 문제등을 고려하며 입학허가 및 등록신청은 원하는 대학에 가능한 한 빨리 제출하는 것이 안전하다.
입학 여부의 통보는 여름학기의 경우는 2~3월증에, 겨울학기의 경우에는 8~9월중에 받게 된다.



독일 대학은 외국학생에게 상당한 독일어 능력을 요구한다. 우리나라의 Geothe-Institut에서 2~3년간의 중급과정을 마쳐도 독일 현지의 강의를 이해하기란 힘들다.

따라서 입학허가를 위해서는 어학 코스가 개설된 대학을 선택하여 어학과정을 이수한 이후에 PNds 시험을 거쳐 전공학업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독일어 실력 증명시험(PNds) : 비독일어권 출신의 모든 지원자는 각 대학에서 실시하는 독일어 실력 증명시험을 반드시 치러야 한다.

어학능력은 출국 전에 충분히 쌓는 것이 좋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독일에서 공부할 수도 있다.
독일어 강좌는 괴테 인스티투트 (Geothe-Institut) 에서 수강할 수 있다.
현재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기 대학의 독일어 강좌를 듣는 것도 좋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독일어 학언 등을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독일 대학에서 등록금이 없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큰 매력 중의 하나이다. 그렇지만 학업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비용은 지불하여야 한다.

학생회비 : 학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나 매학기 대략 30~60마르크 정도 된다.

의료보혐 : 대학에 등록하는 모든 학생은 의무적으로 의료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6개월에 약 330마르크
.............. 정도이다.

생활비는 현재 매달 1,000마르크 정도 예상하면 무난하다고 할 수 있으며, 기숙사나 방을 구하는 문제는 각자 해결해야 하는데, 학교 근처에 방을 구하기는 매운 어려우므로 되도록 빨리 구해야 하며, 해당 학교의 외국인 학생처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